여행/태국

[방콕 실롬/살라댕역 맛집] '플라라 더' 태국 북부 요리 맛집 리뷰 bangkok 'plara der'

드뭉 2022. 12. 21. 00:12

 

 

안녕하세요 드뭉입니다. 

 

오늘은 태국 숙소 근처에 있던 아주아주 만족했던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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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라 더(plara der)'

플라라더 입구
깔끔하지않은 거리에 깔끔한 외관식당

 

위치

 

영업시간

 

월화수목  오전 11:30~  오전 12:00

금토일      오후 12:00~  오전 1:00

 

입니다.

 

 

BTS 인 지상철 '살라댕'역에 가까이 있고, 지하철 '실롬 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요! 아주가 깝습니다.

이곳은 태국 북동부 요리 찐 맛집으로 유명합니다. 태국의 북동부를 '이 싼'이라고 하는데요, 이싼의 음식들은 주로 많이 사용하는 코코넛 밀크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 조리시간이 짧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쏨땀'이 있네요! 한국에서의 김치 같은 역할이라고 합니다. 

 

실롬 역은 룸피니 공원 모서리에 있고 BTS와 MRT 라인이 교차되는 아주 교통의 요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여행을 한다면 숙소를 이쪽  근처로 잡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여러 군데 이동이 용이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숙소를 이곳 근처에 잡고 주변 맛집을 검색해본 결과 나온 집인데요! 한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먹고 나서 정말 맛있어서 추천드리고 싶어 블로그를 남깁니다. 

 

플라라더-입구
플라라더 입구 - 이싼 음식들이 나와있다.

이 앞쪽에는 도미노피자가 있는데요, 앞쪽에 노숙자들이 그 앞에 앉아있어요.. ㅋㅋ 플라라 더의 입구는 큰 대로변 쪽에 있습니다. 

 

플라라더-내부
플라라 더 내부- 뭔가 세련된 느낌!

들어가시면 아주 친절한 종업원들 안내로 테이블을 앉을 수 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엄청 깔끔한 편이에요

여느 태국 식당처럼 요리 가짓수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태국 북동부 '이 싼'의 음식들이라 생소한 메뉴들도 있을 텐데, 구글 리뷰에 맛있다고 나와있고 가격이 그나마 착했던 '팟타이' '닭구이' '돼지고기' 세 개를 시켰습니다.

 

 

팟타이(125밧)

플라라더-팟타이
팟타이- 계란이 많이 들어가있다.

일반 팟타이와는 조금은 간이 덜했고, 맵기와 고소함 달콤함을 개인적으로 더 추가할 수 있게 따로 준비를 해주어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혀 간이 세지 않았어요 메뉴판들을 보면 거의 다 고춧가루 팍팍 같이 다 빨갛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안 빨간 음식들을 시켰습니다. 태국에서 무조건 1일 1 팟타야를 먹겠다고 다짐했었는데, 특유의 센 간이 그걸 막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팟타이라면 매일 와서 먹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실제로 옆 테이블에 왔던 외국인 3명은 다음날 저녁에 또 이곳에 와서 먹고 있더라고요 ㅋㅋ 그 정도로 맛있습니다. 가격도 엄청 저렴했던 걸로 기억해요 

 

구운 닭고기

플라라더-닭요리
구운 닭고기- 엄청나게 맛있다.

이건 무조건 시키셔야 합니다. 메뉴판의 뒤쪽에 있는 닭요리 음식인데 엄청나게 부드럽고 맛있어요. 같이 나온 소스가 'plara'라는 엄청 짜고 센 우리나라의 새우젓같은 소스인데, 그걸 살짝 뿌려서 먹어도 짜지 않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냥 들고 뜯으면 1분 안에 순삭이에요..이 싼음식 너무맛있는데..? 다른 이싼 음식들도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해산물(물고기) 종류는 시키기가 무서웠습니다. 뼈가 많이 나오고 먹기 힘들다고 해서 시키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숙성 돼지고기 슬라이스

플라라더-돼지고기
숙성 돼지고기 - 한국의 숙성바베큐슬라이스 느낌?

 

숙성 돼지고기 바비큐 같은 요리입니다. 이게 제일 비쌌던 것 같은데, 이거도 한 조각 먹으면 쓰러집니다. 먹고 와...... 존맛이다라고 둘이 이구동성으로 말했던 것 같아요. 이것 또한 저 소스에 살짝 찍어서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간이 조금은 센 느낌이지만 밥을 따로 한 공기 시켜서 같이 먹어서 밸런스가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밥은 20밧이었던 것 같네요

 

룸피니 공원과 붙어있는 실롬 역에 오시면 많은 한국분들이 미슐랭 맛집인 쏨땀 더를 가시곤 하는데요, 이곳은 정말 한국인이 없는 소 문안 난 찐 맛집이라고 할까요? 게다가 태국 북부 이 싼 음식이니 더 새로운 음식들을 경험하면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안쪽 골목은 거의 유흥가 골목이에요.. 그래서 분위기가 살짝 어둡지만 bts가 다니는 메인 도로로만 다니면 안전하게 다녀오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커업쿤크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