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태국

[파타야 맛집] 푸팟퐁커리 똠얌꿍 맛집 낭누알(NANGNUAL) 리뷰

드뭉 2022. 12. 20. 12:13

 

 

안녕하세요 드뭉입니다. 

 

방콕에서 5일간의 여행 후 파타야로 온 저는

방콕에서의 은근히 간과 향이 센 음식들을 먹고 살짝 저랑 안 맞는다고 생각했는데요

 

파타야에서 이 식당의 태국음식을 먹고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여긴 너무 맛있었거든요! 

그래서 소개해드리려고합니다. 

 

 

낭 누 알(NANGNUAL)

위치

위치는 워킹스트리트를 쭉 가로질러 가시면 거의 끝자락에 있습니다. 워킹스트리트는 다들 아시죠?

파타야 최대 유흥가! 파타야의 밤 분위기가 거의 대부분 유흥가지만.. 일반 거리들이 그냥 커피였다면 워킹 스리 트는 TOP 느낌이에욬ㅋㅋ 양쪽은 거의 대부분 클럽이 있고 그냥.. 여자들이 거리 앞에 줄을 서있습니다.   저는 지나가면서 기가 빨리더라구요

 

워킹스트리트
이곳을 지나야 낭누얼이 나온다.

 

저는 사실 이런 거리일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그냥 방콕의 까오산 로드 느낌의 여행자 거리겠거니 했습니다. 

게다가 삽유교남인지라 꽤나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워낙 많은지..! 특히 백인 남자들이 많았습니다.

 

낭누알-입구
워킹스트리트에서 기빨리고 이곳을 들어가다

지나오면 딸피가 되어 힘들게 지나오며 드디어 낭누얼 입구에 왔습니다. 앞은 꽤나 오픈되어있고 깔끔한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녕 랍스터들아

신선한 물고기들과 게, 바닷가재들이 수조에서 헤엄을 치고 있었습니다. 

 

긴 복도 옆에 보이는 오픈주방

긴 복도를 따라 가며 옆에 보이는 오픈 주방에서는 많은 셰프들이 요리를 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위생상태가 엄청 깔끔하고 요리사분들도 많아서 찐 맛집이 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바닷가에 위치한 테이블들

복도를 지나자 탁트인 밤바다와 이쁜 조명 그리고 테이블들이 보이더라고요! 분위기가 아주아주 좋았습니다.

앉아서 밖을 보며 쉬엄쉬엄 파타야의 조용한 분위기를 느끼며 메뉴판을 보며 음식을 시켜봤습니다.

 

메뉴판에 수많은 메뉴들.. 

사실 메뉴가 엄청나게 많지만.. 여기서 먹을건 그저 푸 팟 퐁 커 리  무조건!

푸팟퐁커리와, 똠얌꿍, 쏨땀, 게살볶음밥(대)을 시켰습니다.

 

푸 팟퐁 커리는 가격이 정해져 있지 않아요 게의 무게에 따라 다른 것 같았습니다. 

똠얌꿍도 방콕에서도 먹어보지 못했지만, 여기가 맛있다고해서 도전해 보자고 하고 시켜봤습니다. 태국에 가면 똠얌꿍은 먹어야죠..?!

 

푸 팟퐁 커리 (1000~1400밧)

낭누알-푸팟퐁커리
이것이 태국의 푸팟퐁커리다

푸 팟퐁 커리가 나왔을 때 사실 적잖이 당황을 했습니다. 

읭? 게 한 마리가 이렇게 크게 나온다고..??

사실 한국에서 먹는 푸 팟퐁 커리는 보통 얇은 게껍질이 먹기 좋게 썰어져서 나오니까요.. 근데 게 한 마리가.. 그러고 비닐장갑을 주더라고요. 그럼 들고 뜯어야죠 ㅎㅎ 게가 그래도 적당히 들고 먹기 좋게 잘라져서 나오긴 합니다만 비주얼이 극강이었어요 

 

맛은 진짜 태국에서 먹었던 푸 팟퐁 커리 중에 1등이었습니다. 커리가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고, 게 안에 들어있는 살들도 엄청나게 많아서 들고 뜯는 맛도 있었어요. 카레도 아주 넉넉히 주셔서, 카레에 게살볶음밥을 같이 비벼서 먹는 거도 최고였습니다. 한국인 입맛에 안 맞을 수가 없는 맛이었습니다. 

 

똠얌꿍 (400밧)

아 또먹고싶네

 

똠얌꿍도 우리나라에서 먹는 똠얌꿍보다 약간 더 세지만, 안에 새우와 각종 야채들이 엄청 많이 들어있어서 계속해서 입안으로 들어가더라고요, 방콕에서 너무 센 향만 맡아서 조금은 걱정을 했는데 전혀 세지 않고 아주 맛있는 똠얌꿍이었습니다. 

밥 비벼 먹고 싶었는데 차마 그거까진 못하겠더라고요 하하

 

쏨땀과 게살볶음밥(100밧, 400~500밧)

쏨땀과 게살볶음밥

사실 모닝글로리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호텔 조식에서 아주 많이 먹어서 친구가 먹고 싶은 쏨땀을 시켰습니다. 뭔가 우리나라 김치의 역할을 하는 것 같은 상큼 시큼한 맛이었고요, 게살볶음밥에 게살 보이시나요.. 여긴 게살이 정말 혜자입니다. 정말 게살은 부족하지 않게 먹었던 것 같아요. 게살볶음밥도 다른 센 간을 잡아주는 역할로 숟가락이 쉬지 않고 가더라고요..

 

바닷가 야경과 식당 분위기에 취한다

바로 옆 테이블은 바다가 보이고, 옆쪽에 크게 파타야라고 할리우드같이 써져있는데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화질이 조금 아쉽지만.. 파타야에서 제일 좋았던 순간 중 하나였네요!

 

파타야 워킹스트리트에 가시면 꼭 추천드립니다! 낭누알 

이상 드뭉이었습니다.